고흥군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비해 지역 주요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흥군은 최근 3년간 수입량이 꾸준히 늘어난 일본산 활참돔과 활가리비, 활우렁쉥이를 중점으로 음식점과 소매업체 30여 곳을 집중 점검한다.
고흥군은 다음달부터 음식점 내 원산지 표시 대상이 기존 15개에서 20개로 확대·시행됨에 따라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가리비와 우렁쉥이, 전복 등에 대한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고흥군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등으로 인해 수입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철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통해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수시로 실시해 방사능 등 유해한 수산물의 시중 유통을 차단해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