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갈 듯하면서도 끝내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클린스만호의 확실한 헤더 조합은 확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된 황의조의 선제골에 힘입어 1 대 1로 비겼다.
선발 공격은 조규성(전북 현대)이 책임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규성은 많은 활동량을 소화하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9분 첫 기회가 왔다. 김진수(전북)가 왼쪽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앞에 있던 조규성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30분 다시 김진수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은 재차 머리를 밀어 넣었다. 이번에는 상대 골키퍼가 공을 차단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분 교체로 투입된 황의조(FC서울)의 선제골로 1 대 0으로 앞선 상황. 조규성과 황의조는 투톱으로 섰다.
후반 20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이 공을 올렸다. 조규성은 골문 앞에서 높은 타점에서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공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조규성은 5분 뒤 오현규(셀틱)와 교체됐다. 클린스만호에서의 데뷔골은 터뜨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확실한 헤더 카드라는 점은 확인했다.
한국은 후반 42분 엘살바도르 알렉스 롤단에게 헤더골을 허용했고 결국 1 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