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민선8기 2년 차를 맞아 저발전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로 투자 유치 전력을 수정한 이후 처음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와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증평, 단양군은 2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티이엠씨 등 6개 업체와 모두 4490억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업체인 티이엠씨는 보은 제3산업단지, 가구 제조업체인 송인산업은 옥천읍 구일리,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성우파일은 영동 용산농공단지에 각각 공장을 신설한다.
또 광학필름 점착제 제조업체인 에스지텍은 증평군 도안면, 이차전지 소재 업체인 네패스야하드는 괴산첨단산업단지, 석회석 분말 제조업체인 가천기업은 단양산업단지에 시설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 협약은 도가 전날 대기업 등 첨단 우수기업에 집중했던 투자유치 전략을 저발전지역투자 확대로 수정하는 내용의 민선8기 2년차 투자유치전략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제천 등 도내 7개 저발전지역에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여의도의 2.3배에 달하는 674만㎡ 규모의 산업단지 9곳을 조성하기로 하고 투자 보조금 10% 확대하는 한편 벤처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을 비롯해 수소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