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끝낸 성남시의회…임시회 열어 2차 추경예산안 심의

여야 갈등으로 1~15일 정례회 파행
양당 대표, 절충안 마련해 공동 발표
21일까지 임시회 개최 2차 추경안 심의

성남시의회 본희의장. 성남시의회 제공

여야간 대립 속에서 파행을 거듭하던 경기 성남시의회가 타협점을 찾고 정례회 때 무산됐던 제2차 추경예산안을 임시회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는 20일 의회 운영방식 개선을 위한 절충안을 마련해 공동 발표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15일간의 일정으로 정례회를 열었지만 의회 운영방식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회기 내내 파행을 맞았다.

이 때문에 시가 제출한 2차 추경 예산안과 2022년 세입·세출 예산의 결산, 40여개 안건의 심의 처리가 무산되자 양당 대표는 이날 정례회 파행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타협과 협치 정신으로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야 대표는 문제가 됐던 수정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과 관련해 앞으로는 곧바로 처리하지 않고 예결위로 안건을 돌려보내 재협의 과정을 거친 후 양당 대표의 협의 과정인 소위원회까지 구성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양당은 대표 의원 기자회견 직후 이날부터 21일까지 임시회를 개최해 시가 제출한 2차 추경안과 예산의 결산 심의에 들어갔다.

2차 추경안은 1576억원 규모로 시민 안전 분야 517억원과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비 92억원, GTX-A 성남역 환승센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원, 7월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비 8억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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