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청 공무원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5명의 베스트 공무원을 뽑았다.
여수시공무원노동조합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직장문화 개선을 위해 노조 홈페이지와 모바일 설문을 통해 베스트·워스트 공무원과 시의원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조합원(후원회원) 1707명 중 891명(52.1%)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베스트 공무원에는 나병곤 여수시의회 사무국장, 김상태 시민소통담당관, 이동일 총무과장, 박형열 기획예산담당관, 한진숙 회계과장이 뽑혔다.
워스트 공무원으로 이름 오른 3명은 여수시장에게 인사 시 반영할 수 있도록 명단을 전달했다.
베스트 여수시의원에는 박성미 의원과 민덕희 의원이 선정됐다.
직장 내 괴롭힘 경험에 대해서는 '없다'가 73%, '있다'가 17%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설문에서는 괴롭힘 겸험이 있다는 응답이 30% 이상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다.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 김동현 위원장은 "직장 내 괴롭힘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에서 우위,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서는 행동,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며 "괴롭힘 당사자는 공무원노동조합 및 담당 부서에 신고하면 시정부 담당자와 함께 해결하고 예방책을 강구해 근무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