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에 국산 밀 건조·저장시설이 들어섰다.
김제시 만경읍에 준공된 이 시설은 국비 등 18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간 150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이다.
밀이 직불제 지급 대상이 되면서 김제지역 국산 밀 재배면적은 지난해 500여㏊에서 올해 1300여㏊로 크게 늘었다.
정부에서는 2020년부터 밀재배를 조직화, 규모화해서 자급률을 높이고 국산밀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밀 전문 생산단지를 육성 지원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밀은 쌀 다음으로 많이 소비하는 제2의 주식이지만 자급률은 작년 기준 1%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국산 밀 최대 생산지이자 거점지역으로 거듭나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