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측은 19일 '레벨 문' 티저 포스터와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오는 12월 22일 선보일 '레벨 문'은 평화롭던 변방 행성에 포악한 지배 세력이 위협을 가하자 다양한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이는 여정을 그린다.
이 영화는 전작 '300' '맨 오브 스틸' '아미 오브 더 데드'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아 온 잭 스나이더 감독 작품이다. 그는 이 SF 대서사시를 수십 년에 걸쳐 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배우 소피아 부텔라, 찰리 허냄, 디몬 하운수, 그리고 배두나가 주요 배역으로 출연한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킹스맨' '미이라' '아토믹 블론드'에서 탁월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소피아 부텔라를 전면에 내세웠다. 소피아 부텔라가 맡은 코라는 마을 주민들 속에서 함께 살아가던 미스터리한 이방인이다. 그는 독재자 벨리사리우스 군대에 맞설 전사들을 모아 이끄는 캐릭터다.
특히 이날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 담긴 배두나의 인상적인 복장이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시즌 1, 2로 선보여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킹덤'은 극중 조선시대 복식으로도 지구촌에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당시 극중 인물들이 쓴 갓을 두고 서구권에서는 "멋진 모자를 더 많이 보고 싶다" "근사한 모자들" 등과 같은 SNS 글이 쏟아졌다.
이를 두고 조선시대라는 '킹덤' 배경이 서구권 시청자들에게 중세 동양에 대한 특별한 인상을 줬고, 그것이 갓과 도포라는 복식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왔다.
'레벨 문'에서 배두나가 선보일 복식이 당시 "오 마이 갓(Gat)"으로도 표현되던 '킹덤' 의상 열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