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명세빈은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그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미워할 수 없는 내연녀 최승희 역을 연기해 큰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 출연 이후 많아진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는 서장훈의 질문에 명세빈은 "밉다고 하시지만 너무 좋아해 주신다. 욕을 먹을수록 인기가 실감 나 욕먹는 것도 기분이 좋다"라고 대답했다.
토니안의 어머니는 명세빈에게 "결혼했냐"라고 물어봤고, 명세빈은 "했다가"라고 말을 줄여 간접적으로 이혼을 이야기했다.
데뷔 28년 차라는 명세빈은 "예전에는 이미지 때문에 밖에서 화장실도 못 가고 매니저가 밖에 나가면 지켜줬었다. 지금은 나이도 있고 편해졌다"라며 원조 첫사랑 이미지 사수를 위한 과거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원조 CF 퀸인만큼, 2023년도 버전으로 명장면을 재연해 달라는 MC 신동엽의 요청에 명세빈은 서장훈을 바라보며 "저…이번에 내려요"라고 CF 명장면을 재연했다. 그러나 쑥스러움을 이기지 못한 서장훈은 "들어가세요"라고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이어 CF를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가 '썸남'에게 차인 에피소드도 전했다. 명세빈은 "막상 머리를 깎고 만났는데 (상대가) 놀라더라. 그 후로 연락이 뜸해지다 없어졌다"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명세빈은 중학교 때 허재의 엄청난 팬이었음을 고백하며 "우연히 허재씨의 집을 알게 되어 찾아갔지만 만나지는 못했다. 나중에 골프 프로그램에서 만나 팬이라고 고백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생선 눈알을 좋아하는 의외의 식성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명세빈은 "동네잔치에서 조기 찜에 있는 조기 눈알을 모두 파먹고는 장난감 구슬을 대신 넣어뒀다"라고 엉뚱한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