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칠원읍 신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칠원읍 행정복합센터 건축 설계 공모에 따른 심사를 지난 8일 실시하고 건축설계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4월 18일부터 신청받았으며 4개의 작품이 제출됐다.
제출된 작품은 공공건축가의 사전검토를 거쳐 참가업체를 발표내용을 건축 관련 전문가 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 결과 공동참가업체인 ㈜범건축사사무소(대표 조용범), 원영건축사사무소(대표 조용희)가 출품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은 탁월한 개방성과 녹지공간과 연계한 자연스러운 동선계획 및 공용부의 쾌적함을 극대화시켰으며, 청사 진입부가 다양한 외부활동 영역의 장소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낡고 공간이 좁아 군민 불편이 크던 칠원읍 행정복합센터는 지난 2015년 읍으로 승격되면서 칠원읍 주민들의 요구가 커졌다. 이에 군은 2018년부터 칠원읍 청사 신축을 추진해왔으며 2020년 10월에 신축 위치를 결정하고 사업 절차를 진행해 오고 있다.
새롭게 지어질 칠원읍 청사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6월 설계용역에 착수해 올해 12월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12월에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공사비 78억여원을 투입해 연면적 2150㎡, 지상 4층 규모에 읍 행정업무 시설 외에 주민자치회사무실, 다목적실, 공유식당,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실과 동아리 연습실 등 주민복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