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올해 3관왕에 올랐다.
둘은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복식 결승에서 일본 선수들을 눌렀다.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키에 세트 스코어 2 대 0(22-20 21-10) 완승을 거뒀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이후 3주 만에 국제 대회 우승을 이뤘다. 지난 3월 독일오픈까지 올해만 3번째 국제 대회 금메달이다.
이소희-백하나는 지난달 국가 단체 대항전인 수디르만컵의 승리를 재현했다. 후쿠시마-히로타 조를 맞아 첫 판 접전 끝에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를 압도하며 우승을 민끽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소희-백하나의 금메달 외에 동메달 3개를 보탰다. 3주 연속 국제 대회 정상에 도전한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을 비롯해 남자 복식의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여자 복식의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