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등 중국 북방지역에 찾아온 무더위로 사흘째 고온 경보가 내려졌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6일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허난, 랴오닝, 네이멍구 등 북방 7개 지역과 간쑤, 신장 등 서북 일부 지역에 고온 경보를 발령했다.
실제 이날 오후 4시 현재 베이징의 낮 기온은 39도를 기록했다.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까지 내리쬐며 체감온도는 44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기상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더위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하는가 하면 라이터나 탄산음료 등 고온의 영향으로 폭발할 수 있는 물품을 차량 내에 두지 말 것 역시 당부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북방과 달리 이날 중국 남동부 지역과 후난, 후베이 등 남방지역에는 국지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가 이어져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