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 "어패류 꼭 익혀 먹어야"

60대 남성 12일 발열·하지통증 나타나…입원 치료 중 15일 확진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2023년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12일 발열, 하지통증 등이 나타나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전날인 지난 15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법정 제3급 감염병으로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으로 감염된다. 국내에서는 매년 5~6월부터 발생해 8~9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환자는 46명이며 이 가운데 18명이 숨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특히 치사율은 50% 전후로 높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갯벌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을 채취하는 모습. 충남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의존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85도 이상 가열한 뒤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보관할 때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해야 한다.

어패류를 조리할 때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고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한다. 또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질병청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게, 새우 등 날 것 섭취를 피하고 어패류 조리·섭취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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