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오늘(15일) 6.15남북공동선언 23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전쟁의 위기가 증폭되고 있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밝혔습니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는 성명에서 "23년 전 남북, 북남의 상생과 화평을 약속했던 6.15공동선언은 역사적 한 사건으로만 치부되고 있다"면서 "현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이룩할 어떤 정책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교회협은 이어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열망했던 23년 전 6.15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적인 실천 방안이 대화와 협력을 통한 '우리 민족끼리'의 자주적 해결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교회협은 "정전 70년이 지난 지금 종전도 선언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평화를 위해 힘을 다하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하자"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