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 한 대형폐기물 수거 기사와 요원이 업무 중 발견한 수표를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8일 환경관리요원 백승남, 백인성, 김지석씨는 문화동의 한 아파트에 배출된 폐가구를 상하차하는 과정에서 천만 원 수표 봉투를 발견하고, 구청 직원에게 신고했다.
구에서는 배출신고서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주인에게 연락해 분실물을 전달하게 됐다.
분실물을 찾게 된 주민은 "오래된 가구를 정리하던 중 실수로 버렸던 것인데, 찾게돼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해당 환경관리요원들은 "적지 않은 금액을 분실하고 마음을 졸였을 주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뻤다"며 "앞으로도 폐기물 수거 시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잘 살펴 피해를 보는 주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