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4곳 중 1곳, 하반기 투자 상반기보다 줄인다"

하반기 투자규모 축소 24.3%…"경제전망 불확실"
투자확대 15%…"업황 개선 기대 및 미래 위해"
"윤석열 외교, 경영에 영향 미치지 못해" 55%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황진환 기자

국내 대기업 4곳 중 1곳은 하반기 투자를 상반기보다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금융권을 제외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국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응답한 기업은 모두 107개다.
 
그 결과 상반기 대비 투자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이 24.3%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의 대부분(60.7%)은 하반기 투자를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 계획했고,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은 15%를 차지했다.
 
하반기 투자를 늘리지 못하는 기업은 그 이유로 △경기둔화 등 경제전망 불확실 33.7% △글로벌 통화긴축 지속 18.7% △금융시장 위축 및 자금조달 애로 11.7% 등을 꼽았다.
 
반면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업황 개선 기대감 35.4% △미래신성장동력 확보 31.3% △세제지원 및 규제완화 등 투자 인센티브확대 14.6% 등 순으로 이유를 설명했다.
 
기업들은 하반기 투자 활동을 막는 요소로 '글로벌 경기둔화(28.4%)'를 지목했다. 이어 글로벌 긴축에 따른 금리 상승세 지속(22.1%)과 고환율 지속(14.3%)을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
 
또 응답 기업의 67.2%는 내년부터 투자를 본격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활동이 본격화하는 시점은 구체적으로 내년 상반기 36.4%, 내년 하반기 30.8% 등이다. 또 2025년 이후를 꼽은 기업은 11.2%, 올해 하반기라고 답한 기업도 10.3%다.
 

한편 최근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동맹 강화 등 주요국과 협력 확대가 경영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1%로 가장 많았다. 긍정적 영향이 33.7%, 부정적 영향이 11.2% 등으로 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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