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세 치른 '사냥개들' 프랑스 등 40곳 톱10…전세계 2위

넷플릭스 제공
'김새론 리스크'로 공개 전부터 유명세를 치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이 전 세계 40개국 톱10에 진입했다. 넷플릭스 TV 부문(비영어)에서도 2위에 올랐다.

14일 넷플릭스 측에 따르면 '사냥개들'은 지난 9일 선보인 이래 3일(11일 기준) 만에 2797만 시청시간을 찍었다. 이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부문(비영어) 2위 기록이다.

'사냥개들'은 이에 힘입어 한국을 비롯한 브라질 멕시코 프랑스 등 40개국 넷플릭스 톱10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 드라마 제작진은 주연을 맡아 촬영 중이던 배우 김새론이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김새론 하차를 결정했다.

김새론 사건은 지난 4월 법원이 관련 재판을 통해 그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하면서 다시금 부각됐다. 넷플릭스 측은 이 즈음 '사냥개들' 공개를 결정해 발표하면서 논란에 대한 정면돌파를 택했다.

당시 김새론 촬영분이 마무리 단계였던데다 배역 비중이 컸던 탓인지 이번에 공개된 '사냥개들' 완성본에서는 김새론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에게 너무 쉽게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러한 드라마 외적 유명세 역시 '사냥개들'에 대한 시청자들 호기심을 끌어올리는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동명 웹툰에 원작을 둔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계에 휘말린 두 청년 이야기다. 주먹만큼은 자신 있는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주인공이다. 이들이 은퇴한 사채업계 전설 최사장(허준호)과 손잡고 법 위에 군림하는 악명 높은 불법 사채업자 명길(박성웅)에게 맞서는 여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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