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2m 구렁이가"…잡고보니 멸종위기종, 포획 뒤 야산 방생

전남 여수의 한 주택가에서 구렁이가 발견돼 소방당국이 포획한 뒤 야산에 방생했다. 여수소방서 제공

전남 여수의 한 주택가에서 멸종위기종 구렁이가 출몰했다.

12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쯤 여수시 돌산읍 주택가 도로에서 뱀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서 확인 결과 이 뱀은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구렁이로 길이 2미터, 무게 3~4kg으로 추정됐다.  

소방대원들은 도구를 이용해 구렁이를 안전하게 포획한 뒤 인근 야산에 방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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