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2~1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K-북 저작권 마켓'(K-Book Copyright Market)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대면 행사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출판사의 일 대 일(1:1) 저작권 수출 상담,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 언어권 별 출판 수출 컨설팅, 참가사 교류 행사(네트워킹 리셉션)가 진행된다. 올해는 국내 출판사 60개사와 해외 18개국 50개사 등 총 110개사가 참가해 총 55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일 대 일(1:1) 저작권 수출 상담, 국내 출판사의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 중화권·아시아권·북미권·유럽권 수출 전문가 4명을 배치한 언어권 별 출판 수출 컨설팅, 참가사 교류 행사(네트워킹 리셉션) 등을 진행한다. 국내 출판사의 도서 270여 권을 전시해 현장에서 추가 상담도 유도한다. 행사장에서 통역 지원은 물론, 행사 후에도 온라인 추가 상담 지원 등 사후 관리를 돕는다.
올해는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리는 만큼 이와 연계한다. 해외 참가사들이 14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을 참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K-북 저작권마켓'에 참여하지 않은 국내 출판 기업들도 도서전 기간 중 마련되는 저작권 센터에서 상담에 참할 수 있게 해 교류를 확대한다.
지난해 참가했던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은 물론 독일, 멕시코, 미국, 브라질, 스페인, 영국, 아르헨티나, 폴란드, 스위스 등 9개국 출판사들이 새롭게 한국을 찾는다. 베트남 여성 출판사,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 그룹, 프랑스 알뱅 미셀, 스페인 펭귄랜덤하우스그룹, 멕시코 폰도 데 쿨뚜라 에코노미카 등 해외 유수 출판사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선 문학동네, 창비, 다락원, 다산북스, 미래엔, 산지니, 대원씨아이 등이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94곳이 참가해 이틀간 총 483건의 수출 상담을 했다.
출판 관련 지식 재산권(IP) 거래를 위해 대만 카도카와를 비롯해 중국과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 1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에선 문학동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문피아 등이 상담에 참가해 출판 원천 콘텐츠 수출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형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한국의 이야기가 만들어 내는 힘은 대단하"며 "K-북의 해외시장 판로를 넓히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마련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