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MLB)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이 결승 득점으로 팀 3연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1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원정에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다. 그러나 한번의 출루에서 과감하고 빠른 주루로 결승 득점에 성공해 3 대 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무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4푼2리로 떨어졌다. 그러나 득점 1개를 추가해 25개째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하성은 이날 2회와 4회 모두 외야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하성은 팀의 역전에 기여했다. 1 대 2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오스틴 놀라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짧은 우전 안타 때 과감히 홈까지 뛰어 득점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와 김하성의 주루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7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의 3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피츠버그 배지환은 타점을 추가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배지환은 팀의 영패를 막은 타점을 올렸다. 0 대 1로 뒤진 4회 1사 1, 3루에서 배지환은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3루 주자도 홈인해 배지환은 시즌 17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1 대 5로 졌다. 배지환의 타점이 이날 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1리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