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해변 백사장에서 번개를 맞고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30대 남성 A씨를 구조해 속초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자발순환회복해 상태가 호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남성 B씨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강릉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20~30대 관광객 4명은 가슴 통증과 하지감각 이상 등 증세를 호소해 강릉과 속초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 조치됐다.
이들은 무릎 높이 정도의 수심에서 서핑을 즐기던 중 낙뢰가 내리친 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