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학교 폭력 논란으로 V-리그에서 퇴출당했던 프로 배구 선수 이다영(26)이 프랑스 리그 볼레로 르 카네로 이적했다.
볼레로 구단은 10일(한국 시간) "키 179㎝ 세터 이다영을 영입했다"면서 "이다영의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이고 밝혔다. 이로써 이다영은 2021-2022시즌 그리스 PAOK, 2022-2023시즌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에 이어 3시즌째 해외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 여재 배구 대표팀의 주전 세터였던 이다영은 2020-2021 V-리그가 한창이던 2021년 2월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당했다. 당시 흥국생명에서 함께 뛰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가해자로 지목됐고 구단과 결별했다.
국내 구단에서 외면 받자 이다영은 곧바로 해외 무대로 진출했다. 이재영은 지난해 V-리그 페퍼저축은행의 영입 논란이 있었다. 당시 이재영과 접촉한 것으로 두고 여론이 싸늘해지자 페퍼저축은행은 영입을 공식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