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김제용지 특별관리지역' 축사 매입 부진 질타

전북도의회 황영석 의원 "축사 매입 목표 대비 26% 그쳐"
임상규 행정부지사 "환경청· 김제시 등과 협업…기한 내 완료 노력"

황영석 전북도의원(전북 김제2)이 9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의정방송 캡처

새만금과 근접한 김제 용지 특별관리지역의 축사 매입이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의회 황영석 의원은 9일 제401회 전북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지난 2021년 지정 고시된 김제 용지 특별관리지역의 축사 매입이 목표의 26%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설명회를 단 한 차례도 개최하지 않는 등 사업과 관련된 기관들의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이고 열정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영석 의원은 "이들 지역의 축사매입이 계획 기간 내 이뤄지지 않는 등 사업이 실패하면 오는 2026년부터는 김제시와 전라북도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며 전라북도의 향후 계획을 물었다.

전라북도 임상규 행정부지사가 9일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의정방송 캡처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답변에서 "지난해와 올해까지 28농가의 축사를 매입하기로 했지만 현재 10개 농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전북지방환경청과 김제시와의 협업을 통해 계획 기간 내 축사 매입과 생태복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김제용지 특별관리지역 축사매입과 생태복원사업에는 국비 48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북 김제시 용지면 신암과 비룡, 신흥 등 3개 마을은 새만금과 근접한 용암천을 끼고 있으며 새만금사업법에 따라 지난 2021년 11월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