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청년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제1기 경북 청년의회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청년의회는 청년 정책 발굴과 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구성된 청년정책자문단이다.
도정 운영에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 청년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적시에 추진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청년의회는 각 시군에서 추천한 청년 전문가, 창업가, 대학생을 비롯해 각 도·시군 청년 지방의원 등 90여 명으로 구성됐다.
청년의회의 평균연령은 35.1세로 20~30대 청년 비율이 80% 이상인 도내에서 가장 젊은 위원회이다.
일자리경제, 복지주거, 교육지원, 문화예술, 참여소통 등 총 5개 분과와 (도·시군 지방 청년의원, 청년단체 대표로 꾸린 자문단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2년간 활동할 청년의회는 분과별 2회 이상의 정책회의와 하반기 정책 발표회를 열어 현실성 있는 청년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정책발표회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는 정책에 반영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초대의장은 지난달 경북청년대표 홈페이지 "청년e끌림"을 통해 온라인 투표방식으로 진행해 손동광 후보(포항, 만 37세)가 최다 득표로 선출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청년의회를 통해 발굴된 참신한 정책들을 바탕으로 청년이 머무는 지방 전성시대를 반드시 현실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