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오는 9월 1일까지 제2회 여순10.19 평화인권문학상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
한국작가회의 여수지부와 함께 마련한 이번 공모는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 '화해와 상생을 통한 평화와 인권의 존엄한 가치 실현'을 주제로 소설, 시, 산문 등의 작품을 모집한다.
공모는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진행하며 일반부는 시 1인당 10편, 소설 200자 원고지 70매 이상, 청소년부는 시 1인당 3편, 수필 원고지 15매 내외, 소설 원고지 50매 내외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9월 1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여수시는 일반부 소설·시 부문 대상에 각 1100·1천만 원, 우수상에 각 500만 원, 청소년부는 대상 100만 원, 금·은·동상에 각 30·20·10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9월 27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여순사건 추념주간인 10월 2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많은 작가분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공모를 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올해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인 청소년들과 여순사건의 아픔을 치유하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남은 과제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