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의 여객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회복하면서 재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국제노선도 3년 만에 속속 재개되고 있다.
8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이날 청주~일본 오사카, 청주~베트남 나트랑 정기노선 항공편을 본격 취항했다.
오사카 노선은 매일, 나트랑은 일주일에 4번 운항하게 된다.
청주공항 국제노선은 현재 베트남과 태국, 일본, 중국 등 4개국 5개 노선에서 올 하반기에는 7개국 14개 노선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올 초 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에 이어 이번 일본 노선과 올 하반기에는 중국 연길과 대만 타이페이까지 국제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항공도 다음달 일본 오사카에 이어 나리타, 오키나와 등 일본 4개 도시는 물론 몽골과 대만까지도 신규 노선을 넓힐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달 국토부가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에 본격 착수하면서 활주로 연장과 대형 항공기 도입 등 청주공항의 미래는 더욱 밝아지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청주공항의 항공 수요 증대와 활주로나 터미널 등 기반 시설 확충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청주공항의 항공여객 실적은 지난해 317만 4천 명을 달성했다.
2019년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한 지 3년 만에 코로나19 악재를 극복하고 역대 최대치를 넘어선 수치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제노선 신규취항과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설과 인프라 확충사업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