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8일 오전 광주김치타운과 광주역 창업밸리 조성 현장 및 광주역-광주송정역-극락강역 셔틀열차 등에 대한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조사는 지난해 열린 '23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제기됐던 주요현안 및 기관 운영 방안 등을 현장시찰을 통해 사업의 적절성과 방향성 등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건위는 우선 남구 임암동에 위치한 광주김치타운을 방문해 △김치 박물관 △김치교육체험장 △김치발효식품관 △다목적체험관 △세계김치연구소 등을 시찰한 후 시설 운영실태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3월 광주시가 국토교통부에 지하화를 요구한 광주송정역-광주역 셔틀열차에 탑승해 광주송정역까지 이동한 후 관계 공무원과 셔틀열차의 지속 운영을 위한 기능 유지 방안 등을 깊이 있게 협의했다.
산건위 위원들은 "광주김치타운은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를 알리면서, '김치종주도시 광주'를 실현하는 주요기관인 만큼 그 기능과 역할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김치타운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효과성 등을 염두에 둔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들은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는 존폐의 위기에서 기사회생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운영의 당위성과 명분을 공고히 해야 한다"며 "국토부에 요청한 지하화 및 코레일 직영운영 등이 관철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도 전라남도 보건복지환경위원회와 함께 이날 영산강 수질 현황 파악을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4월, 양 시도의회가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광주전남 시도의회협의회"를 구성한 이후 첫 번째 현장 활동이다.
이날, 협의회 위원들은 먼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제1하수처리장을 방문해 하수처리장 시설 및 운영현황 등을 청취하고 침전지, 생물반응조와 개량사업 예정부지 등 하수처리장 내 시설을 확인·점검했다.
위원들은 광주시 제1하수처리장의 기능 강화사업이 원활하게 추진할 방안과 그 밖의 영산강 수질 개선 방안들을 논의했다.
현재 광주시는 일일 처리용량 73만6천㎥ 규모의 공공하수처리 시설(제1하수, 제2하수, 효천)을 운영중이고 제1하수처리장의 방류수질 강화를 위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1500억 원 규모의 제1하수처리장 개량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후, 위원들은 나주시 노안면 승촌보교와 남평읍 지석천 일원을 방문해 영산강 수계의 수질 현황 보고 청취 및 수질개선 방안을 논의한 후 수질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하기도 했다.
광주시의회 조석호 환경복지위원장은 "이번 가뭄으로 영산강 하천수 취수까지 하는 극심한 물 부족을 겪으면서 수자원 관리에 대한 시민의 체감도가 높아졌다" 며 "영산강의 수질을 개선시켜 생태환경 복원과 함께 수자원으로써 활용이 가능하도록 의회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