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51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6월 첫째 주(5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떨어졌다.
지난해 6월 셋째 주 하락으로 돌아선 이후 51주 연속 내림세다. 낙폭은 지난주(-0.11%)보다 소폭 둔화했으나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0.12%)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구·군별로는 동구(-0.24%), 수영구(-0.20%), 금정구(-0.18%), 영도구(-0.17%) 순으로 떨어졌다. 동구는 범일·수정동 (준)신축 위주로, 수영구는 망미·광안동 중소형 평형, 금정구는 구서‧부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내렸다.
전셋값은 0.10% 하락하면서 50주 연속 내렸으며 낙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해 1월 셋째 주 이후 70여 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