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이광형)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이 협업한 사진전 '다누리의 스펙타클' 개관식이 7일 KAIST 창의학습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다누리가 우주를 탐사하며 촬영한 사진 15점이 전시된다. 특히 지구로부터 약 50만km, 달로부터 약 12만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작품에는 지구와 달이 나란히 관찰된 모습이 담겨있다.
이 작품에서 지구와 달은 거의 비슷한 크기로 포착됐으며 촬영 당시 태양광이 같은 방향으로 비춰 그림자마저 동일하게 드리워진 진귀한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달의 뒤 표면 등 다누리가 촬영한 사진과 함께 KARI의 협조로 1/3 크기로 축소된 모형 다누리호도 함께 전시됐다.
전시를 총괄한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다누리의 여정을 현장감있게 전달하고자 사진의 배열과 공간을 구성했다"며 "예술의 경지에 이른 과학을 통해 관람객들이 큰 감동과 영감을 얻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