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7일 '천안함 자폭' 등의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미국 중앙정보국(CIA) 수장을 접촉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만난 사실조차도 없다"라며 "완전히 날조된 얘기"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당내의 자중지란을 모면하기 위해 대단히 부적절한 행태를 보인 것"이라며 "이러한 주장은 동맹국인 미국을 폄하하고 한미 관계의 신뢰를 깨뜨릴 수 있는 반국익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이사장은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2019년) 윤석열 씨가 검찰총장 취임 직후 미 CIA 수장인 지나 해스펠이 극비리에 방한해 윤 총장을 면담했다"며 "이후 윤 총장은 대통령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행보를 보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