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용산구청 등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8일 정상업무에 복귀해 구청장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이는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른 것으로, 구청 측은 7일 자로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이 종료되고 이에따라 박 구청장이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청 측은 박 구청장 출근과 관련해 별도의 자료를 내거나 입장 표명은 없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의 출근 소식이 전해지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8일 오전 용산구청 앞에서 출근 저지 시위에 나서는 한편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져, 내일 출근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