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20년 만에 개최한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10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개막해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번 강원도민체전은 '함께 여는 강원특별자치, 함께 뛰는 행복제일 강릉'이라는 구호 아래 총 41개 종목, 약 7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닷새간의 각축전을 벌인 결과 1부는 강릉시가 최종 5만 5823점을 획득해 2위인 춘천시(4만1716점)를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원주시는 3만346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2부는 횡성군(2만 9908점)이 1위, 평창군(2만 2537점)이 2위, 화천군(2만 1822점)이 3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4시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유공자 시상을 비롯해 성적발표 및 종합 시상이 진행됐다. 차기 개최지인 양양군으로 대회기를 전달한 뒤 최종적으로 성화를 소화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폐회식 이후 오후 5시부터는 이번 도민체전의 원활한 운영의 숨은 일꾼으로 활약한 자원봉사자 464명의 해단식이 열렸다.
해단식은 주요 행사장 및 경기장 곳곳에서 동분서주하며 열심히 뛰어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체전 기간 중 자원봉사자 근무 영상을 시청하고 활동 성과 공유와 감사패 수여 등으로 진행했다.
최장기간 최다인원이 봉사에 참여한 'KT봉사단'과 개막식에 88명이 참여해 순조로운 진행을 도운 '새마을운동강릉시지회', 각종 행사와 주요 경기장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노력해준 '모범운전자회' 및 '자율방범대'에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홍규 시장은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도민체전 운영에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분들 덕분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며 "무사히 체전이 성료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