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만취한 해경, 부산 길거리서 여성 강제 추행해 검거

부산 동부경찰서, 강제추행 혐의로 40대 현직 해경 불구속 입건

부산 동부경찰서. 김혜민 기자

부산에서 만취 상태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현직 해양경찰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A(40대·남)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0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길을 걷던 B(20대·여)씨를 따라가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술 훈련을 받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끝에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번 주 내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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