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KTX역·판교행 버스노선 4개 신설, 9월쯤 개통

시흥시청사 전경. 시흥시청 제공

경기 시흥시에 KTX광명역과 판교 방면으로 향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7일 시는 이 같은 광역버스 노선이 '경기도 공공버스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선은 △정왕·배곧-KTX광명역·석수역 △은행·은계-판교 △능곡·장현·목감-판교 △정왕·배곧-판교 등 모두 4개다.

이들 노선은 도 주관으로 노선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후, 차량 구매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오는 9월쯤 개통할 예정이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 입찰로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한시적 면허를 주는 제도다.

그간 정왕과 배곧 지역에서는 KTX광명역과 1호선 석수역, 판교 방향으로 대중교통 노선을 연계해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기존 시흥에서 판교를 오가는 광역버스(P9530번·P9540번)는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이용에 불편이 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흥영업소와 시흥하늘휴게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8106번 버스 역시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으로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난 상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도시가 팽창하면서 수도권 곳곳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가 할 일을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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