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상하수도 미보급 등 정주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마을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내년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새뜰마을)사업'에 도내 19개 마을이 선정돼 국비 259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신청한 21개 마을 중 창녕 옥천마을과 산청 산이마을 등 19곳이 선정돼 2015년 첫 공모 이후 가장 많은 마을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주거·안전·위생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
슬레이트 지붕 개량·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 정비를 비롯해 담장 축대 정비·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기반시설 확충, 노인돌봄 등 주민역량 강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선정된 시군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지방비 등 390억 원을 투입한다.
경남도 안태명 균형발전국장은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낙후된 농어촌 마을이 많이 남아 있다"며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공동체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