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판암어린이공원에 기후친화형 공원 조성

기후친화형공원으로 조성되는 판암어린이공원 조감도. 동구 제공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판암동 205번지에 위치한 판암어린이공원 일대에 '판암동 기후친화형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판암주공아파트 단지 내 위치한 판암어린이공원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이지만 휴게 쉼터가 부족하고 어린이 놀이시설과 체육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동구는 지난해 11월 환경부 공모사업인 2023년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역 지원사업을 신청해 올해 2월 사업대상에 최종 선정돼 국시비 포함 6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동구는 확보한 사업비로 정비가 필요한 노후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폭염 대비 녹색공간 확대 △어린이 놀이시설 및 휴게시설 미스트 설치 △휴게공간 내 온열 벤치 설치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대의 이용객이 사계절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녹색 힐링 공간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동구는 기후친화형 공원이 조성되면 폭염과 한파 등 기상이변 대처 능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저소득층, 고령자, 어린이 등)에게 안전한 녹색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계층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안전망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심 속 녹색공간 확충과 자연 친화 공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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