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대 스포츠 축제 통영서 열린다…1만 2천명 참가 '역대 최대'

제62회 경남도민체육대회 9일~12일 통영서 개최
18개 시군 선수단 1만 2천여 명 참가

경상남도체육대회 홈페이지 캡처

경남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도민체육대회'가 9일부터 통영에서 열린다.

올해로 62회째인 도민체육대회가 통영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으로, 오는 12일까지 도민 화합의 축제가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31개 종목에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 8527명·임원 3477명 등 1만 2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지난해보다 900명 가까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시범 종목이었던 게이트볼·그라운드골프·파크골프 등을 포함해 31개의 정식 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창원시가 1천 명 참가로 가장 많다. 이어 김해시(859명), 진주시(812명), 양산시(808명) 순이다. 군 지역에서는 거창군이 681명으로 가장 많이 참가한다.
 
도와 통영시는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통영시는 식품·숙박업소 위생관리 점검, 방역관리, 의료지원반 운영 등 안전한 경기 운영이 되도록 지원한다.

특히, 개회식 때 선수단 등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임시주차장 확보, 주차·교통통제 요원 배치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 기간 자율적으로 차량 2부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번 도민체전이 스포츠는 물론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도민 화합 축전으로 만들 계획이다. 통영체육관에서는 시대별 국내외 영화 포스터 전시, 마술쇼 등이 열리고, 강구안에서는 버스킹 공연, 토요공연 등을 비롯해 관광 홍보부스와 나전칠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통영 국제음악당과 통영 벅수골 전용 소극장에서는 클래식·연극 공연이 펼쳐지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인근 거제시에서는 오는 10일 창작 역사뮤지컬 연극인 '이순신의 바다'가, 고성군에서는 10일과 11일 제16회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인근 시군도 다양한 문화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경남도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민 체전 기간에는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많은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도민 모두가 즐기고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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