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김재섭씨는 어느 날 현관문 앞에 붙은 A4 용지를 보고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예고 없이 알게 됐고, 알게 된 뒤에도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는 것 외에 세입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재섭씨가 2019년에 맞닥뜨린 일은 2022년 12월이 돼서야 마무리가 됐다.
뾰족한 대책이 없자 재섭씨는 직접 경매에 뛰어들기도 했다고 한다.
전세사기 문제가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가운데 피해자들에게 예고 없이 닥치는 상황도, 이후 이어지는 답답함과 불안함도 달라지거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토로한 재섭씨의 이야기는 유튜브/네이버 TV/카카오TV '노컷잇슈'에서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