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9-01
51년 만에…韓 입항한 日 군함
욱일기를 내건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 2척이 전날 부산항에 들어왔다. 일본 함정이 우리 항구에 닻을 내린 건 광복 이후 처음이다. 이들의 방한은 지난 1994년 4월 한일국방장관회담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당해 12월 우리 해군순양함대의 도쿄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다. 해상자위대는 과거 일본 제국 해군이 사용하던 욱일기를 자신들의 군함기로 그래도 사용하고 있어 국내 언론의 지적은 물론, 시민단체의 반발도 이어졌다. 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 동아일보 캡처
1998-10-12
해군, 국제관함식 첫 개최…日 참석
정부수립 및 건군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진해, 부산, 서울 등에서 개최됐다. 창군이래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관함식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전 세계 12개국 함정 60여척이 참가해, 화력시범을 펼쳤다. 다음날 행사에 참석한 김대중 대통령은 광개토대왕함에서 외국 함정을 해상사열했다. 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 경향신문 캡처
1999-08-02
한일 해군 첫 구조 훈련
우리 해군과 이틀 동안 공해상에서 공동 구조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일본 해군함정 3척이 부산에 입항했다. 양국 해군이 공동 구조훈련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단체는 해난구조 훈련을 가장한 군사훈련이라며 반발했다. 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 동아일보 캡처
2002-10-13
日서 열린 국제관함식 참가
일본 해상자위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관함식에 한국 순항훈련함대의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이 참가했다. 국제관함식은 각국의 해군이 친선과 최신무기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개최하며 앞서 지난 98년 10월 일본이 국내에서 열린 관함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2007-09-12
日 군함, 인천서 친선행사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 3척이 인천항에 머물며 양국 우호 증진 행사를 열었다. 시민단체는 이들 군함이 욱일기를 단 채 인천항에 입항한 것을 두고 "치욕스러운 일"이라며 "일본 전투함은 즉각 인천항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같은해 11월에는 건국 사상 처음으로 중국 군함이 일본 항구에 공식 입항하기도 했다. 이듬해 6월 일본 군함도 중국에 답방했다. 연합뉴스
2008-10-05
'세계해군축제' 국제관함식 개막
건국 및 건군 60주년을 기념해 세계 해군과 함께 한국 해군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200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12개 국의 해군 함정이 참석했다. 시민단체는 즉각 자위대 군함의 부산항 입항을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행사에 참석해 강감찬함에서 외국 함정을 해상사열했다. 연합뉴스
2010-10-13
韓 주관 첫 PSI 훈련…日 참가
한국이 주관하는 첫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훈련인 '동방의 노력 10'이 부산에서 이틀간 실시됐다. 부산 인근 한.일 중간수역에서 한국 해군을 비롯한 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등 15개 국가가 해상차단 훈련에 참가했다. 연합뉴스
2012-09-27
독도 문제에…日 군함 입항하지 않기로
국방부는 이날 부산에서 100여㎞ 떨어진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국과 미국, 호주 등 4개국이 참가하는 PSI 해상차단훈련을 실시했다. 일본 함정은 독도·과거사 문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을 반영해 한국에 입항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독도를 전격 방문한 이후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됐다. 연합뉴스
2015-10-18
13년만에 日 관함식 참가한 韓
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의 관함식에 13년 만에 함정을 파견했다. 한국 해군의 일본 관함식 참가는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의 요청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수락함에 따라 2002년 이후 13년 만에 성사됐다. 승조원 220여 명을 태운 대조영함이 관함식 본행사에 참가했다. 연합뉴스
2016-05-25
'욱일기' 달고 진해 입항
해군은 일본 구조함과 잠수함이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진해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다시금 욱일기 논란이 불거지자, 해군은 국제관례라고 해명했다. 당초 일본을 포함한 참가국 함정들은 이번 훈련 마지막날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 폐막식 행사 등을 할 계획이었으나, 제주기지 건설을 반대해온 현지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진해군항으로 변경했다. 연합뉴스
2018-09-06
日, 국제관함식에 참석…욱일기 논란
다음날 10일에 열릴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 자위대 군함이 '욱일기'를 달고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해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은 우리가 주관하고 또 세계 해군을 초청해 열리는 전 세계 해군 축제의 장"이라며 "행사의 성격과 자국의 군함에 자국의 해군기를 다는 국제관례 등을 고려해 이해해달라"고 해명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전범기(욱일기)는 달지 말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자위대 측에 보냈다고 밝혔으며, 시민단체도 관함식 개최는 환영하지만, 일본 군함 입항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연합뉴스
2018-10-05
文정부, 욱일기 계양 불가 전달…日 불참하기로
일본이 오는 10일 열릴 제주에서 열릴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앞서 우리 정부가 여러 채널로 욱일기 게양 불가 입장을 전달한 데 이어 한국 내부에서도 반발이 거세지자 일본이 스스로 불참을 결정했다. 이번 국제관함식에서는 12개국에서 함정 19척을 보내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노컷브이(영상은 노컷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9-02-22
초계기 영향? 부산 개최 국제해양안보훈련 日불참
일본은 오는 4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해양안보분과위원회 회의를 계기로 부산 인근 해역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안보훈련(연합해상훈련)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다만 싱가포르 근해에 열린 연합해상훈련에는 참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P-3 초계기가 지난달 우리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 인근으로 초저고도 위협비행을 하고 레이더 조사(겨냥해 비춤)를 해 한일 갈등으로 촉발했다. 정부는 당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초계기 저공 근접비행 문제를 포함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해군 제공
2022-10-27
尹정부, 日관함식에 해군함정 보내기로
국방부와 해군은 다음달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관함식에 해군 함정을 보내기로 했다. 국방부는 과거 일본 주관 국제 관함식에서 우리 해군이 두 차례 참가했던 사례, 국제 관함식과 관련한 국제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윤석열 정권은 북한을 주시하며 한일 방위 협력을 정상화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정치권에서는 야당을 중심으로 우리 군이 해상자위대기에 경례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한국 해군은 11월 6일 일본이 주최하는 관함식에 7년 만에 참가했다. 유튜브로 중계된 영상에서 한국 해군은 다른 나라 해군들과 마찬가지로 이즈모를 향해 거수경례하자, 다음날 국회에 욱일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강종민 기자
2023-05-29
'욱일기' 日 함정 부산 입항…PSI 훈련 참가
오는 30일 PSI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욱일기를 게양한 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국방부는 일본 함정이 자위함기를 게양하는 것은 국제적 관례라며 이를 문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지역 시민단체는 "정부가 일본의 군국주의마저 옹호하는 꼴"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비판한 반면, 여당은 "무지성 반일 몰이"라며 응수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017년 10월) 문재인 정부가 자위대함의 자위함기 게양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았고, 사진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초 계획했던 함정 사열은 기상악화로 취소됐다. 하마기리함은 자위대기를 단 채 우리 해군 마라도함에 승선한 국방부 장관을 향해 경례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