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서 첫 과수화상병 발생…충북 누적 40건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에서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3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날 증평읍 남하리 사과 과수원 1곳(0.27㏊)에서 과수화상병 의심 나무가 관찰돼 정밀 진단 검사를 벌인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평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과수화상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확진된 과수농가에 대한 감염 나무 매몰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생석회 살포, 농가 출입제한 조치 등 긴급 방제에 나섰다.

모든 농가에는 긴급 방제 약제와 생석회를 배부했다.
 
군은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생육기(6~7월) 정밀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지역 화상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수 화상병 발생이 많아지는 7월까지 과수 농가들은 소독 등 과원 관리와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발생은 전날(2일) 충주 3건이 추가된 것을 비롯해 모두 40건(충주 30건, 제천 4건, 괴산과 음성 각 2건, 진천 1건, 증평 1건)으로 늘었다.

피해 면적은 9.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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