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채한도 합의안, 의회 처리 환영"…3일 서명

발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부채한도 합의안'의 의회 처리를 환영하며 오는 3일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초당적 법안 처리는 불가능하다고 말해왔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이미 인프라법과 반도체법도 처리했고, 이제 초당적 예산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원하는 모든 것을 얻지는 못했지만 미국인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가졌다"며 "우리는 경제 위기와 붕괴를 막아냈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미 상원은 전날 밤 연방정부 부채한도 적용을 2025년 1월까지 유예하고, 국방비를 제외한 정부 지출을 줄이는 합의안을 처리했다.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한 합의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최종적으로 효력을 얻는다.
 
미 재무부는 오는 5일까지 연방정부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 초유의 국가 부도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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