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속 귀국' 손흥민 "팀도, 나도 한참 부족했다"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쉬움 가득했던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손흥민은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즌을 끝내고 한국에 막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지난 시즌을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시즌과는 팀으로도 제 개인적으로도 한참 부족했고 아쉬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2022-2023시즌은 롤러코스터였다.

2021-2022시즌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주춤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는 안와골절까지 당했다.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안면 보호 마스크와 함께 출전해 한국의 16강을 이끌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부진했지만, 4월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7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토트넘도 마찬가지였다. 시즌 중반까지 4위 이내 성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임 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까지 경질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지만, 콘테 감독 사임 당시 4위였던 성적은 8위까지 추락했다.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도 좌절됐다.

손흥민은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또 어려운 시즌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응원해주시고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주시고 또 전 세계 온라인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한 분 한 분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면서 "올 시즌 부족했던 만큼 잘 충전하고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쏘니가"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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