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일단 빚부터 갚아라? 빚투가 무조건 나쁜 건 아냐"

빚은 무조건 나쁘다? 어떤 빚이냐가 중요
학자금 대출, 낮은 금리라면 상환 후순위
국가와 은행, 적극적으로 교육에 투자해야
슬기로운 소비? 개인 성향마다 정답 달라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 재테크 시작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오뜨밀 라이브> FM 98.1 (20:05~21:00)
■ 진행 : 서연미 아나운서
■ 대담 : 박정호 특임교수 (명지대)

◇ 서연미>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서연미입니다.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경제 길라잡이 서연미의 돈 터치미 시작합니다. 오늘은 돈 터치미 인터뷰가 준비돼 있는데요. 경제를 알지 못하는 경알못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 명지대 박정호 교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정호> 네 안녕하세요.
 
◇ 서연미> 지난 번 방송을 하고 나서 반응이 너무 뜨거워가지고.

◆ 박정호> 아 그래요?

◇ 서연미> 네. 이렇게 중요한 줄 몰랐다. 돈에 대해서 아는 것들이. 그리고 우리가 하루에 선택하는 모든 것들이 그런 경제적인 선택인지 몰랐다. 첫 집을 선택하면, 첫 집을 갖는다는 것이 전과자나 다름없는 것이다.

◆ 박정호> 제가 그때 그 말씀 드리고 아이고 오버했네 하면서 가면서 후회했습니다. (웃음)

◇ 서연미> 하지만 너무 명언 제조기셨다 라는 그런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 박정호> 네 감사합니다.

명지대 박정호 특임교수
 
◇ 서연미> 오늘은 그래서 이 주제로 한번 얘기를 꺼내볼까 하는데요. 시작해 보겠습니다. 학자금 대출 상환 대 재테크. 교수님이시니까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 요즘도 많이 받죠?

◆ 박정호> 그럼요.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번 때와는 문화가 달라져서요. 이제 부모님들도 "내가 이 정도 키워줬으면 됐지. 대학부터는 그리고 그건 네가 나중에 취업해서 네가 갚아." 하는 문화가, 그러니까 집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이제 그런 문화가 거의 대세가 된 집들도 많아요. 그러다 보니까 진짜 주변에서 학자금 대출 많이들 받죠.

◇ 서연미> 그럼 학자금 대출도 되게 여러 가지가 있던데, 뭐 일반 상환이 있고, 취업 후 상환이 있고 여러 가지가 있던데. 학자금 대출 금리가 그렇게까지 높진 않더라고요.

◆ 박정호> 네 맞습니다. 저도 아까 잠깐 쉴 때 우리들끼리 사담으로 학자금 대출 옛날 금리랑 비교를 해 봤는데 요즘은 상대적으로 많이 낮아졌어요.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같은 경우 고정금리이고 1.7% 퍼센트 수준이고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같은 경우, 이거는 취업 후에 상환할 수 있는 또 장점도 있지만 이것도 1.7% 퍼센트고 요거는 변동금리입니다. 그다음에 한국장학재단의 저금리 전환 대출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도 고정금리에다가 2.9% 밖에 안 돼요.

◇ 서연미> 와 진짜 저리 대출이네요.

◆ 박정호>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요즘은 학자금 대출 자체에 대한 이자 부담만큼은 적어도 좀 줄여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나름대로 국가적인 컨센서스는 있는 것 같습니다.

◇ 서연미> 이게 진짜 라떼는 얘기하면 또 싫어할 수도 있는데, 제가 07학번이거든요. 07학번 때는 학자금 대출을 받으면 이자가 7%였어요.

◆ 박정호> 세상에 이거 진짜 말도 안 돼요. 왜냐하면 아니 국가가 학생들에게 무슨 고리 대금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저 지금 아까 듣고 깜짝 놀랐어요.

◇ 서연미> 진짜 7%는 너무 심하잖아요.

◆ 박정호> 확실히 학자금 대출 맞죠?

◇ 서연미> 은행에서 받은 거였는데 그래서 제가 취직을 하고 나서.

◆ 박정호> 한참 갚으셨겠다 한참.

◇ 서연미> 한참 갚았어요. 제가 적금을 들러 은행에 갔는데 은행원분이 지금 적금 들 때가 아닌 것 같다. 월급을 받는 족족 대출부터 갚으셔야 될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근데 왜요? 저 학자금 대출 받아서 저리로 받은 거 아닌가요? 했더니 아니다 굉장한 고리이다. 7%다.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부터 갚았는데 만약에 지금 학자금 대출 받은 우리 학생들이 있다면 만약에 저처럼 취업을 해서 학자금 대출부터 갚을까요? 아니면 적금 들까요 다른 재테크부터 할까요? 하면 어떤 걸 추천해 주시겠어요?

◆ 박정호> 일단 이자 부담을 제일 크게 지우고 있는 것부터 갚아가는 게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서 다중 채무를 하고 있을 때가 있겠죠. 학자금 대출도 일부 있고 그 다음에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까 뭐 마이너스 통장이든 아니면 어떤 형태든 또 있을 수 있는데 그중에서 나에게 지금 가장 큰 이자를 부담하게 만드는 요인이 뭔가 비교하고 나서 그걸 가장 큰 이자를 많이 부담하게 되는 것부터 갚으면 되는데요. 요즘 시중에 대출 금리가 당연히 2%대 1%대는 찾을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무조건 학자금 대출과 다른 대출이 같이 혼재되어 있는 분들 같은 경우는 무조건 아마 다른 대출을 먼저 갚는 게 순번일 것 같아요.

◇ 서연미> 학자금은 오히려 뒤로 미루는 게

◆ 박정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이렇게 말씀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이게 참.. 이 선입견과 편견을 깨는데 제가 학교에서도 정말 오래 걸렸고 그리고 가끔 뭐 백화점 같은 데 이제 주부 재테크 교실 이런 데도 초대를 가끔 받거든요. 네 근데 그런데 가보면 일단 대 원칙 우리나라 분들의 대원칙이 하나 있어요. 빚은 없어야 된다.

◇ 서연미> 맞아요. 빚에 대한 부담들이 되게 커요.

◆ 박정호> 맞습니다. 그런데 이걸 꼭 기억하셔야 하는데요. 전 세계에 하버드 대학교든 아니면 저기 옥스포드 대학교든 뭐 우리나라 굴지의 서울 연고대든 간에 그 학교들에서 이 돈을 관리하는 걸 가르쳐주는 재무 관리 수업이 있겠죠 네 재무론 수업. 그 재무론 수업에 반드시 나오는 문구가 하나 있는데요.
 
◇ 서연미> 뭐죠?
 
◆ 박정호> 빚이 없으면 안 된다가 아니라요.
 
◇ 서연미> 네
 
◆ 박정호> 빚은 적절히 활용해야 된다에요. 아예 부채가 없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지금 예를 들어서 이 부채를 이자 부담으로 5센트 부담해서 받더라도 그걸 통해서 내가 거둘 수 있는 성과가 그것보다 훨씬 더 크다면, 그걸 활용하는 게 맞는 것이지 무조건 빚이 없어야 된다 부채가 없어야 된다라고 해서 그냥 그거 안 받고 그 좋은 기회를 놓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거예요.

◇ 서연미> 그래서 전에 코로나 시기 때 다들 막 대출 받아서 빚투 하고 이랬을 때 레버리지 활용한다. 이 말이 그 말인가요? 혹시?

◆ 박정호> 맞습니다. 사실 그것이 무조건 그 빚투는 나쁘다. 이렇게 보시면 안 되고 진짜 재무관리 원론에 나오는 가장 기본적인 얘기예요. 그런데 이 학자금 대출도 마찬가지예요. 학자금 대출은 내가 부채를 얻어서 빚을 얻어서 내가 주식 투자한 게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인적 자본에 투자한 거죠.

연합뉴스
 
◇ 서연미> 그렇죠
 
◆ 박정호> 그러니까 이것도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것은 우리가 누구를 탓하지 않는데 마치 뭔가 주식이나 아니면, 부동산도 또 덜해요. 이것도 좀 말씀드리겠는데 '빚내서 저 주식 투자했어요'하면 무조건 등짝 딱 때리면서 "이 놈이 집안 말아 먹으려고" 그건 그래요. 그런데 빚내서 내 인적자본에 투자했어요. 그러면 '잘한다' 그래요. 또 빚내서 부동산 샀어요. 그러면 그래도 그거는 "그래 내집은 있어야지" 이런 얘기를 하시죠. 그런데 본질은 똑같아요. 내가 이 이자 부담을 낸 다음 그것으로 더 큰 수익을 거둘 것을 기대하고 진행했던 일이라는 본질은 똑같은 거예요

.◇ 서연미> 그럼 학자금 대출만 있는 상황이에요 저이자잖아요. 그 돈을 잘만 굴리면 사실 2% 정도는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뭐 요즘 같으면 고금리 시대니까 적금만 들어도 2% 이상은 나중에 받을 수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교수님은 그럼 적금 들어라 라고 권하신다는 거죠?

◆ 박정호> 맞습니다. 정확하게 이해해 주셨어요. 예를 들어서 빚이 없어야 된다. 그래서 무조건 학자금 대출부터 다 갚아야 된다? 그럼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내가 정기적금이나 요즘 같이 이율이 높을 때는 그냥 거기다 돈을 더 넣어서 거기서 생긴 이자 중에 일부는 학자금 대출 이자 충당하고 나머지는 내 수익으로 남겨도 되는 걸 놓쳐버리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재무를 한다라는 것은 이렇게 이자 간의 상호 비교가 꼭 필요하다. 그리고 기대 수익률과 이자 부담에 대한 비교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서연미> 학자금 대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지난 5월 16일에 국회 교육위에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가 됐습니다. 대학교 재학 시절 또 취업 전에 상환이 시작되지 않은 기간에 발생한 이자를 면제를 해준다는 내용인데요. 이 개정안 두고도 의견이 좀 나뉘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정호> 네 사실 뭐 어떤 분들은 아 국가에서 어떻게 보면 자기가 잘 먹고 잘 살려고 대학 다니고 공부하는 사람의 그런 학자금 대출까지 일정 부분 부담해줘야 되는 거냐 이런 의구심을 가지신 분들도 계세요. 그런데 경제학에서는요 긍정적 외부 효과라는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이건 뭐냐 하면 우리가 그 경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다른 형태로든 어떻게든 사회적으로 긍정적 파급 효과를 더 많이 일으키는 경제 활동들을 말해요.
 
그 대표적인 게 교육이에요. 교육은 물론 내가 잘 먹고 잘 살려고 나 공부한 거예요. 그런 거 맞습니다. 그런데 누가 교육을 잘 받아서 우리나라에서 뭔가 특허 출원을 한다든가 큰 회사를 설립했다든가 아니면 더 큰 고용을 창출하면 이거는 내가 분명 잘 먹고 잘 살려고 한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키겠죠. 그러다 보니까 이런 거는 전 세계에서 일정 부분 더 부양하고 지원해 줘요. 오히려 세금을 절감해 준다든가 아니면 보조금을 지급해서 그런 활동을 권장하거든요. 대표적으로 지난해 바이든 정부에서도 MZ세대들의 학자금 탕감과 관련된 법안을 입법화해서 거기는.

◇ 서연미> 거기는 이자가 아니라 학자금을 탕감해 줬죠.

◆ 박정호> 맞아요. 원금 자체도 탕감해 준 거예요. 그것은 왜 그런 법안을 진행하는데 미국에서는 그걸 허용해 줬느냐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공부해서 그거 국가가 부담해 줄 테니 더 많이 창업하고 더 많이 회사 설립하고 더 많이 기술 개발해라. 그게 나중에 국가에 더 큰 이득이 된다라는 주판을 튕긴 거예요. 저는 학생들이 단순히 공부하는 것에 대한 이자 부담마저도 꼭 국가가 이거 해야 되는 겁니까? 그런 관점보다도 조금 중장기적이고 조금 큰 관점에서는 이게 어떻게 보면 국가 발전에 가장 큰 투자일 수도 있어요. 저는 그래서 이 법안만큼은 크게 찬성하는 편입니다.

◇ 서연미> 혹시 교수님이 생각하실 때 또 이런 청년들을 위한 지원 정책 같은 것들, 좀 바라는 것도 있으세요?

◆ 박정호> 한 가지 되게 아쉬운 게 있어요. 뭐냐 하면 제 동기들 때를 말씀을 드리면, 이제 미국에 유학을 갈까 고민하던 나이대들이 있었겠죠? 네 그런데 참 역량 있고 뛰어난 형님들 두어 분이 계신데 집안이 너무 좀 어려워서 유학을 못 가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 형들이 계속 주저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유학하다가 이제 중간에 방학 때 귀국한 형님들이 얘기해 주시는 게, 이게 미국에선 그런 고민을 안 한 대요.
 
그러니까 자기가 능력은 있는데 돈이 없어서 무슨 석박사 과정이나 해외 유학을 가는 거에 대해서 주저하는 그런 사례는 없대요. 그래서 왜요? 물어봤더니 금융과 관련된 여러 가지 규제가 조금 완화돼서, 대표적으로 그 당시 예를 든 겁니다. 씨티은행 같은 경우는 '제가 공부 이렇게 잘했구요. 제가 이런 학교에 입학 허가를 받았는데요. 저 전액 대출 좀 해주십시오.' 하면 아직까지 사회생활을 하나도 안 하고 그리고 아무 기록이 없는 친군데도 그 씨티은행과 같은 글로벌 미국계 은행들은 전액 대출을 해줄 뿐만 아니라 '생활비도 안 필요하세요? 생활비도 드릴게요.' 하면 하면서 더 많은 대출을 해주는 거예요.

◇ 서연미> 그 인재만 보고 투자하는 겁니까?

◆ 박정호> 맞습니다. 근데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은 지금은 모르겠어요. 근데 그 당시에는 이 대출 받으러 가면 "학생 이러면 안 돼. 하면서 취업을 먼저 해야지." 말하면서 이런 소리를 하고 대출을 안 해주는 거예요. 그러면 그 미국 시중은행들은 그럼 미쳤다고 대출을 해준 거냐? 아니죠. 생각해 보면 그 시중은행들도 정확히 주판을 튕긴 겁니다.
 
예를 들어서 이 학생이 그렇게 뛰어난 학생이고 그렇게 이렇게 좋은 학교에 입학 허가를 받을 정도면 만약에 이 학생이 이 입학을 해서 여기를 졸업해서 이 학자금 대출을 못 받아서 신용불량자가 되면 네 본인의 기회 비용이 얼마나 크던 걸 다 잃어버리겠어요. 이거는 분명 안 갚을 리 없다라고 생각한 거죠. 오히려 이 창창한 미래가 막 진짜 구만리 같은 이 친구에게 투자한 다음에 '너 아무것도 없을 때 우리가 너 학자금 대출해준 거 알지? 대신 이자는 너 톡톡히 내야 돼. 너 분명 좋은 회사 들어갈 거 뻔하니까 그리고 생활비까지 준 것도 기억하지' 하면서 은행들도 이자 크게 받고 그 학생도 집안 형편 이런 것들 때문에 꿈을 접지 않고 날개를 피는 거거든요.

저는 만약에 아까 우리 5월 16일 날 국회 교육위에서 이 개정안 통과된 거 있잖아요. 이거 갑론을박이 국회에서도 만약에 부담이 됐다라고 한다면, 우리 시중은행들에게 이렇게 집을 담보로 해서 매번 담보 줘야지만 대출해주는 이런 시스템 말고 자체적으로 신용평가해서 대출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을 조금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해준다면 국가가 직접 챙기지 않더라도 일정 부분은 해소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5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이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야당 단독 처리에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연미> 어떻게 보면 은행들이 미리 로비하는 것 같아요. 인재를 보고.
 
◆ 박정호> 맞아요.
 
◇ 서연미> 나중에 잘 봐줘요. 이렇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여러분 잘 들으셨죠? 그럼 다음 두 번째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인생 첫 재테크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사회 초년생 재테크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은데요. 학교 졸업하고 첫 직장에 들어가고 나서 월급을 딱 받잖아요. 그러면 엄마한테 30만 원 40만 원 이렇게 받을 때랑 달리 몇백만 원이 손에 딱 들어와요. 그러면 선배들 중에서 "원래 1년은 그냥 다 쓰는 거야."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니야. 처음부터 딱 얼마는 떼놓고 적금하고 뭐 하고 뭐 하고 해야 돼."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박정호> 예 여기서는 정말 불편한 진실을 좀 말씀드려야 되는데 너무 불편한 얘기하기 전에 제 개인적인 저의 첫 사회 초년생 시절의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리면 제가 대학 재학 중에 인턴을 그래도 꽤 해가지고 이래저래 조금 돈을 모았어요. 근데 모을 줄 알았는데 실제 이렇게 조금 대학 다니면서 돈을 버니까 주변에 또 빈대 같은 친구들 들러붙지 않겠습니까? 그러면서 맛있는 거 먹고 술 한 잔 하다 보니까 세상에 마이너스 통장이 조금 생긴 거예요. 오히려 플러스가 아니라. 그런데 이제 처음 이제 뭐 어떻게 보면 신입사원 면접을 보러 갔더니 거기 면접관님 세 분이 인턴 경험을 많이 했네요. 여기저기 그동안 돈 좀 모으셨겠어요? 그러기에 머리 긁적긁적하면서 "죄송하지만 지금 마이너스 한 삼백만 원 됐습니다."그랬더니
 
◇ 서연미> 너무 솔직했네요.
 
◆ 박정호> 솔직하게 얘기했거든요. 그러면서 '아 이거 큰일 났다' 했는데 그 면접관 세 분이 하시는 말씀이 "아 이 친구 알뜰해!"

◇ 서연미> 자기들은 더 많이 썼군요

◆ 박정호> 자신들이 더 많이 썼던 거예요. 그런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만큼 사회 초년생 시절에 돈 모으기라는 건 쉽지 않죠. 저도 솔직히, 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더 마음 아픈 게 있어요. 지금 사회 초년생 시절에 돈 모으는 건 커녕 그리고 저희 때처럼 친구들하고 한탕주의처럼 술 한 잔 하는 데는 커녕 오히려 내가 이제 직장을 얻었으니 그 신용을 바탕으로 대출까지 당겨서 코인이든 주식이든 빚투 하시는 분들이 요즘 정말 많습니다.

◇ 서연미> 많습니다.

◆ 박정호> 그러면 이거를 무작정 탓하고 나쁘다 이렇게만 할 수 없는 사회 구조가 분명히 있어요. 이게 진짜 마음 아픈 현실이에요. 왜일까요? 간단히 설명드리면 제가 이런 표현 자주 드렸으니까 우리 투자 수익은 뭐랑 뭐 곱해서 나온다? 투자금 곱하기 투자 수익률을 곱해서 나오는 게 투자 수익이에요. 그런데 예전에 우리 부모님 세대분들 이분들이 "야 난 니 때는 그렇게 안 했어."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시면 안 돼요. 왜냐하면 부모님 세대에도 물론 사회 초년생으로 받는 월급은 정말 쥐꼬리만한 거 받으셨죠.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서연미> 네
 
◆ 박정호> 하지만 그 시절에는 곱하기 하는 그 뒷부분 투자 수익률이 정말 좋았어요. 예전에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두 자릿수에 육박했거든요. 경제 성장률이 두 자릿수라는 건, 모든 나라의 채권은 그 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추종하게 돼 있어요. 그럼 가장 보수적이고 가장 안정적인 채권만 투자해도 내 이자율이 얼마다? 두 자리가 된다는 거예요.

◇ 서연미> 그때는 사실 은행에 돈만 넣어놔도 20% 이렇게 받을 때예요.
 
◆ 박정호> 맞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때는 그 쥐꼬리만한 월급을 모아도.

◇ 서연미> 집을 살 수 있었죠.

◆ 박정호> 맞습니다. 곱하기 수익률이 좋으니까 투자 수익이 좋아서 집도 사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으로 보자고요. 얼마 전에 한은 총재께서도 대표적으로 이런 얘기를 공언하셔서 금통위원 회의 끝나고 나서 다들 진짜 깜짝 놀랐던 게 '이제 우리나라 경제도 장기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걸 모두가 인정해야 된다.' 이거를 책임 있는 자리에 분이 직접 얘기한 건 거의 처음이다.

◇ 서연미> 맞아요.

◆ 박정호> 그러면 이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거의 1% 내외로 이제 귀결되기 시작한다는 건데 그것은 웬만한 투자 상품들 그것도 안전성이 담보된 투자 상품들에 투자했다가는 인플레,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성과 거두기 십상이라는 거예요.
 
◇ 서연미> 맞아요.
 
◆ 박정호> 그러면 청년들이 이 종잣돈 가지고 그 수익률 곱해봤자 집도 못 사고 돈도 못 모으고 답이 안 나오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청년들이 어른 세대, 기성세대와 달리 다분히 약간 무리하게 빚투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그 맥락도 이해를 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빚투를 하라는 말씀입니까 말라는 말씀입니까?

◇ 서연미> 그것도 궁금하네요.

◆ 박정호> 그 다음에 하나가 더 있어요. 이것도 아까 제가 첫 번째 테마에서도 굉장히 우리나라에서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발언을 좀 했지만 여기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저는 중고등학교 경제 교과서 집필하는 데 참여했었던 사람으로서 그때 되게 끝까지 집필진과 싸웠던 게 하나 있어요.

◇ 서연미> 혹시 빚입니까?

◆ 박정호> 맞습니다. 그런데 네 더 정확한 워딩은 그 빛과 관련된 가장 큰, 뭐랄까요? 챕터의 제목이에요. 뭐라고 써있냐면 슬기로운 소비 생활이에요.

◇ 서연미> 슬기로운 소비 생활이요?

◆ 박정호> 언뜻 보면 아무 문제없는 문구인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슬기로운 소비 생활이라는 건 달리 말하면 슬기로운 저축생활, 투자 생활 이게 같이 맞물리는 것인데 이건 정답이 없어요. 개인의 선호도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서 다 다른 거예요. 더 쉽게 말씀드리면 은행에 가면요 제일 먼저 금융상품 사기 전에 뭐 합니까? 투자 성향 관련한 체크하잖아요. 무슨 얘기냐면 개인마다 정답이 다 다르다는 거예요. 자기가 어느 시점에 얼마나 모으고 싶고, 자기가 얼마나 리스크를 수용할 수 있는 기질이 있는지에 따라서 다 다른 것이거든요. 그런데 정답이 마치 하나만 있는 것처럼 전부 그것만 권하는 건 답이 아니라는 거예요.
 
◇ 서연미> 그렇네요.
 
◆ 박정호> 그러면 다시 돌아와서 빚투에 대한 정답도 어느 정도 유추할 수가 있겠죠. 누구는 내 목표는 몇 년도 안에 얼마를 모아서 내가 빨리 뭐가 필요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막연하게 보수적인 투자만 해서는 그 돈을 못 모으겠죠. 그럼 조금 더 적극성을 취할 수 있어요. 게다가 위험을 내가 수용할 생각도 있습니다. 그런 거라면 빚투를 해도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중론이에요.
 
실질적으로 '빚투를 다 해서 성공하나요? 그거 정말 위험한 거 아닙니까?' 다들 그러시지만 아닙니다. 빚투를 해서 물론 망한 적도 있지만 최고 반열까지 올라간 대표적인 인물도 하나 있죠 바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그분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서 그때도 차입을 해서 부동산을 샀지 부동산이라는 건 자기 돈만으론 살 수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 과정에서 세 번인가 네 번의 개인 파산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투자들 그리고 본인이 중간중간 성과를 또 냈기도 했고 그것 때문에 적지 않은 부도 거머줬고 나중에는 미국 대통령이라는 영예까지 가진 거잖아요. 바로 빚투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딱 봐도 기질상 위험을 감수할 걸로 보이잖아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 서연미> 위험한 사람처럼 보여요.

◆ 박정호> 그러니까 그건 자기 기질에게도 맞는 거예요. 내 기질에 맞지 않으면 빚투하면 안 되는 거예요. 자 그래서 정답은 이겁니다. 빚투는 무조건 안 된다 된다가 아니고 나의 기질과 성향에 부합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정답이 달라진다.

◇ 서연미> 그러면 흔히들 알고 있는 이 주식 부동산 코인만 재테크가 아니라 다른 것들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좀 다양한 재테크 방법들도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박정호> 다양한 재테크 방법들이 있고요. 진짜 저도 상상을 초월하는 재테크 방법이 있는데 저는 그 다양한 방법들이 다 공통점이 있어요.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내가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돼요. 내가 모르는 코인을. 코인 하면 뭐 큰 돈 버는데 그러다가 손실 보기 크고 네 내가 잘 모르는 뭐 2차전지 모르고 반도체 모르고 양자 컴퓨터 모르는데 그런 거 투자하다 망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되는데 그런데 MZ 세대들이 정말 현명해요. 아는 거에 투자 잘해서 성공을 많이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 서연미> 어떻게 알아요?
 
◆ 박정호> 대표적으로 제 수업 들었던 친구인데 이 친구는 이제 학교에 가끔 자기 차를 가져오는데 그 차가 상당한 고가의 차량이에요. 그래서 "야 너 아빠 차야 형 차야?" 그랬더니 "교수님 왜 그러세요? 제가 벌어서 산 거예요." 그러 길래 "야 너 대박이다. 뭐 너 뭐 따로 하는 거 있니?" 했더니 자기는 운동화 투자해서 다시 되판대요.

◇ 서연미> 리셀러군요.
 
◆ 박정호> 리셀러 맞습니다. 자기는 예전부터 농구 매니아여서 어느 농구화를 얼마에 사면 얼마에 팔 수 있고 이런 감이 있었던 거예요. 그리고 또 그런 농구화의 유통 채널도 자기도 그걸 좋아하니까 많이 알았겠죠. 그래서 그리고 또 가품인지 진품인지도 구별할 줄 알고요. 그런 걸 통해서 운동화 리셀을 통해서 정말 매년 버는 돈이 기천만 원이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 친구는 자기가 잘하는 분야로 재테크에 성공해서 그걸 잘 하고 있는 거죠.

◇ 서연미> 좋아하는 분야를 상업화시키는 것도 능력이네요.

◆ 박정호> 그리고 좀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른 친구들이 있어요. 이 마케팅 관련한 수업 했을 때 주로 만나게 됐던 친구들인데 이 친구들은 한 세네 명이 본인들이 뭐 일종의 친목계 같은 걸 만들었는데 대부분 요즘은 좋은 물건들이 사실 구매하고 싶어도 이미 다 팔려서 못 사는 경우들이 있잖아요. 저도 어느 어느 날 사무실에 있으면 좋겠다 싶어가지고 이렇게 끌고 다니는 티비 하나 나온 거 살려고 했더니 이게 다 팔려서 없다는 거예요.

◇ 서연미> 인기가 많아서요?

◆ 박정호> 그랬더니만 그 친목계 같은 그 다섯 명의 여학우들이 교수님 저희가 사들일 수 있는데 대신 저희한테 15만 원을 얹어주셔야 돼요 하더라고요. "너네는 어떻게 그래? 발 빠르게 하니?" 그랬더니 그 친구들은 아직 저보다는 시간에 대한 기회 비용이 적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서로 품앗이해서 어느 쇼핑몰에 그 물건이 딱 올라온다고 했을 때 기다리고 있다가 사서 그걸 본인들이 쓰려는 게 아니라 이렇게 리셀해서 또 돈을 버는 거예요.

◇ 서연미> 그렇게 쓸 수 있겠네요

◆ 박정호> 맞습니다. 그래서 이제 재테크의 방법도 내가 잘 아는 분야에서 남다른 전략 전술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요. 저는 그래서 그런 방법들을 좀 고안해보길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 서연미> 근데 제가 이건 약간 사적인 질문이 될 수도 있는데 지금 사회 초년생의 경우 이렇게 잘 아는 분야로 재테크해보는 것도 정말 좋을 텐데 저는 이제 30대 중반이거든요. 30대 중반은 이렇게 시작하면 너무 늦을 것 같아요.전 이제 집도 사야 되고 가정도 꾸려야 되고 그래서 이제는 뭔가 탄탄하게 좀 만들어 가야 될 것 같은데 이런 30대 중반 내지는 30대 초반보다는 40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재테크 있을까요?

◆ 박정호> 제가 30대 중반에 투자 잘해서 큰 성과 거두신 분을 한 분 말씀드릴게요. 이분 같은 경우도 저에게 비슷한 질문들을 많이 하셨고 재테크에 본격적인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셨거든요. 그런데 결국 답을 어디서 찾았냐면 본인이 재직하고 있는 회사와 관련 업종에서 찾으셨어요.
 
이분은 제약회사의 영업직에 계셨는데 항상 병원 의사분들에게 이런 약도 한 번 써보시죠 하면서 그걸 설명하는 그런 일을 하셨는데 '아 나도 바이오 관련해서 그래서 무슨 줄기세포 관련한 신약에 투자해야 되나' 뭐 이런 걸 찾다가 가만히 봤더니 큰 변화를 하나 목격한 거예요. 예전에는 그래도 의사분들 만나러 갔을 때 그냥 빈손으로 가긴 그러니 네 박땡땡 그걸 들고 가서 저 왔어요 하고 그냥 인사치례를 하는 게 통상적인데 어느 순간 봤더니 자신과 비슷한 세일즈맨들이 박땡땡이 아니라 비땡땡을 들고 다니기 시작한 거예요. 이 박 땡땡은 한 이삼십 년 동안 국민 건강 드링크였단 말이죠. 근데 그 대세가 바뀌고 있는 모습을 본 겁니다. 그렇다면 그걸 판매하는 회사의 매출과 실적이 어떻게 되겠어요?
 
◇ 서연미> 올라갔겠죠

◆ 박정호> 당연한 거죠. 자 그래서 30대 중반이 되다 보면 내 주변에 네트워크은 더 많아지고 내가 그걸 통해서 알게 되는 정보와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훨씬 더 늘어요. 그걸 내가 못 보고 있을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삼십대 중반이라 하더라도 내 주변의 변화상들을 잘 모니터하시길 오히려 크게 권고드리는 편이에요. 만약에 그걸 안 한다면 오히려 어떻게 해야 되느냐. 또 다시 내가 잘 모르는 분야를 이제 한 땀 한 땀 학습을 해야 되는데 그게 학습이 완료되지 않으면 오히려 거기서 더 큰 손실을 볼 수가 있고 지금 어떻게 보면 또 조금 모아놨던 것을 초기 투자를 또 잘못하면 그걸 왕창 깨먹잖아요. 그럼 그 뒤부터는 자꾸 더 본전을 찾겠다는 성향 때문에 위험 선호도가 높아져요.
 
이것까지 꼭 얘기 드리겠습니다. 최근 제가 크게 우려되는 흐름이 코스피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보다도 코스닥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훨씬 높아졌었어요. 처음 주식 좋다라고 해서 작년 재작년에 주식시장에 들어왔다가 10만 전자 간다고 해서 그 우량주 사고 몇 닉스나 된다고 해서 그거 다 샀는데
 
◇ 서연미> 재미없어졌어요.

◆ 박정호> 재미없어졌죠. 그런데 가만히 봤더니 코스닥의 그 사이에 뭐 떡상하고 떡떡상한 종목들 막 보이는 거예요. 그러면 내가 지금 원래 투자했던 이 슈퍼 우량주들이 본전 찾으려면 상당 기간 소요될 것 같은데 지금 내가 아무리 봐도 여기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급변동하는 코스닥으로 가야겠다.

◇ 서연미> 거의 코인 시장 같더라고요.

◆ 박정호> 거기로 다 이동을 하신 거예요. 그래서 항상 그 코스피 시장이 급락하고 나면 그다음 부분적으로 반등하는 게 항상 코스닥 시장이었어요. 그 코스닥 시장을 주로 가는 사람들은 기관이 아니라 개인이거든요. 그 과정에서 코스닥에서 또 한 번 성과를 내는 사람도 있겠죠.
 
제가 다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또 한 번 거기서 크게 또 낭패 보는 분들이 계세요. 그 이유가 뭐다? 모르는 건 절대 투자하면 안 돼요. 자 그걸 꼭 기억하시고요. 뭐 말씀은 겸손하게 삼십 대 중반이라고 하셨지만 아마 우리 라디오 하시면서 또 라디오가 유튜브가 접목되면서 요즘 유튜브 하는 사람들을 만나봤더니 유튜브 장비들을 엄청나게 사더라. 그럼 유튜브 장비 중에서 뭐 사는지 물어봤더니 어 그 회사 걸 계속 사더라. 그럼 그런 식으로 또 매출 상승과 관련된 걸 엿볼 수도 있는 것이고 또 유튜브 편집하는 그 툴은 뭐 쓰세요? 저 뭐 씁니다. 그럼 그런 게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이 늘겠어요. 그럼 그 툴을 개발하는 회사에 투자할 생각 이런 것들을 하나씩 넓혀가면 되는 거예요.

◇ 서연미> 어찌 보면 등잔 밑이 어둡네요.
 
◆ 박정호> 맞아요.
 
◇ 서연미> 등잔 밑에서 내가 아는 것들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볼 생각을 해야 되는 거고. 요약을 해보면 아는 곳에 투자할 생각을 해야지 알지 못하면 알 때까지 공부를 해야지, 내가 모르는 곳에서 자꾸 재테크를 하려고 더듬거리면서 찾다 보면 오히려 큰 손실이 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좀 해주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정말 명언들 많이 남겨주셨습니다.

◆ 박정호> 사회적 물의만 안 일으켰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 서연미> 돈 터치미 인터뷰, 지금까지 명지대 박정호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박정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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