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한반도 종전 지지 WCC 아그네스 아붐 전 의장 별세 애도



한국교회와 인연이 깊은 아그네스 아붐 WCC 중앙위원회 전 의장(왼쪽 세번 째)이 지난 달 31일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해 9월 5일 WCC11차 총회 기간 독일 카를스루에 성스데반성당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장로회 주최 한반도 평화통일기도회 모습. 아그네스 아붐 전 의장은 바쁜 회의 일정에도 한국교회가 마련한 평화기도회에 참석해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지난 달 31일 별세한 세계교회협의회 WCC 전 의장 아그네스 아붐 박사 애도 서신을 발표했습니다.

교회협은 서신에서 "아그네스 아붐 박사는 WCC의 첫 번째 아프리카 여성 의장으로서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를 '정의와 평화를 향한 순례'의 여정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교회협은 또, "아그네스 아붐 박사가 보여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 이주노동자, 난민,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향한 나눔과 연대의 정신은 세계 도처에서 활동하는 신앙의 벗들에게 깊은 울림과 귀감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케냐 출신의 아그네스 아붐 박사는 지난 2013년 WCC부산총회에서 WCC중앙위원회 의장에 선출됐으며, 지난 해 독일 카를스루에에서 열린 WCC 11차 총회에서 한국교회의 한반도 종전평화캠페인을 적극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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