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민원 받고 현장 지도하던 공무원 폭행

그래픽=김소영 기자

전북 완주군청 소속 공무원이 환경 업체를 지도·점검하던 중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불거졌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완주군 고산면의 한 가축분뇨 재활용 시설에서 악취 민원을 접수받고 현장 점검에 나선 완주군 소속 공무원이 업체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날 완주군의원과 완주군청 간부, 실무진 등 9명은 민원이 제기된 가축분뇨 재활용 시설을 점검했다.
 
이들은 가축분뇨 저장조가 넘쳐 외부로 유출된 것을 적발하고 악취 저감을 위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업체 직원이 욕설을 하며 공무원에게 모자로 얼굴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완주군은 해당 업체 직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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