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풍재기시'(감독 옹자광)는 1960년대 영국령 홍콩. 삼합회와 경찰 조직을 장악해 비즈니스 제국을 설계한 엘리트 브레인 남강(양조위)과 신분 상승을 꿈꾸는 행동파 뇌락(곽부성), 두 부패 경찰이 세운 범죄의 신세계를 담은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다.
'영웅본색' '무간도' 등이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지만, '무간도' 이후 홍콩 느와르는 사실상 침체기를 겪고 있다. 그런 만큼 '풍재기시'는 홍콩을 대표하는 두 배우 양조위와 곽부성이 처음 만난 작품인 만큼 과거 홍콩 느와르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풍재기시' 측은 "그 시절 홍콩 느와르를 향유했고 추억하는 4050 세대뿐만 아니라 '중경삼림'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등의 재개봉 열풍으로 홍콩 영화의 팬이 된 젊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리얼 홍콩 느와르의 귀환을 예고한 '풍재기시'는 오는 7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