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김진명 장편소설 '풍수전쟁'

이타북스 제공

"대한민국에 내린 저주를 풀어라"


대하역사소설 '고구려'의 작가 김진명이 2년 만에 '풍수'를 주제로 한 신작을 내놨다.
 
어느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의문의 메시지가 전달된다. 대통령실 행정관 은하수는 메시지를 추적하라는 지시를 받지만 '저주의 예언이 이루어진다'는 괴기한 메시지는 아무리 추적해도 실마리조차 잡히지 않는다. 전문가들조차 답을 내놓지 못하자 은하수는 도인(道人) 같았던 대학 동기 형연을 찾아간다.

흩어진 역사, 잃어버린 땅, 대한민국 미래의 존속 여부를 좌우하는 인구 문제까지. 공통점이 없다고 여겨졌던 사건들이 한곳을 가리키면서 은하수와 형연은 예상할 수 없던 주제를 직면하게 된다.

'풍수전쟁'은 인구 절벽과 같은 직면하기에 지난하고 괴로울 수 있는 시의적인 주제를 작가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플롯으로 조작된 우리의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잠식하는 '저주'를 막을 수 있는 힘이 우리 내면에 있음을 설명한다.

밀리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알려진 작가 김진명은 그간 역사와 한일 관계를 매개로 한 대중적인 소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향해 내려진 저주의 실체를 쫓는 허구 속에서 일본에 의해 축소되고 왜곡된 역사의 맥락을 되짚어간다.

김진명 지음ㅣ이타북스ㅣ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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