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럭비 100주년…21년 만의 아시아챔피언십 정상 도전

럭비 국가대표. 대한럭비협회 제공
한국 럭비가 21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럭비협회는 1일 "15인제 럭비 대표팀이 2023 아시아럭비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지난 5월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럭비 챔피언십은 아시아럭비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로, 한국은 총 5번 우승했다. 2002년이 마지막 우승이다. 2015년 아시아럭비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럭비챔피언십으로 대회명이 바뀐 후에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인천 대회에서도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당초 오는 13일부터 홍콩에서 모든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한국-말레이시아전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다. 일정도 열흘 앞당겨진 6월3일로 바뀌었다.

한국은 한국 럭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새로 주장을 맡은 노옥기(한국전력)는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좋은 에너지를 받고 싶다. 소집 기간은 짧았지만, 젊고 기량이 좋은 선수들과 경험 많고 노련한 스태프들이 보강됐다. 시너지를 발휘해 한국 대표로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3일 말레이시아와 1차전을 치른 뒤 17일 홍콩과 만난다. 이번 대회는 한국, 말레이시아, 홍콩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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