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우리나라와 스위스 등이 교차 검증한 결과 추가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AEA는 현지 시각으로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동안 IAEA는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과정 검증 작업과 관련된 보고서를 발표해왔다. 오염수 샘플 시료를 교차 분석한 결과를 담은 이번 보고서는 6차 보고서에 해당한다.
이번 보고서에서 "IAEA와 검증에 참여하는 제3자 실험실 모두 상당한 수준의 추가 방사성 핵종을 검출하지 못했다"며 "도쿄전력의 시료 채취 절차는 대표 시료를 채취하는 데 적절한 기준을 따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IAEA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료 판독 결과에 대해 우리나라와 프랑스, 미국, 스위스 등 각각 실험실에서 교차 검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도쿄전력은 오염수 측정과 기술적 역량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성을 입증했다"며 "다양한 방사성 핵종에 대해 도쿄전력이 사용한 분석 방법은 목적에 적합했다"고 덧붙였다.
IAEA는 이르면 오는 7월 오염수 방류 전 오염수 배출 관련 안전성을 검토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