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본부 "윤석열 정부, 노조 탄압 중단하라"

민주노총 제공

민주노총 충북본부가 31일 총력투쟁대회를 열고 정부의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이날 충북경찰청 앞에서 사전 결의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에 분신으로 항거한 건설노조 양회동 열사가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이 다 돼가고 있지만, 정부는 사죄는커녕 사실관계 왜곡으로 열사의 죽음조차 모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건설노조의 투쟁을 빌미 삼아 집회시위의 '자유'마저 제한하고 폭력으로 짓밟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이 노조 탄압을 전면화하자 곳곳에서 사업주들의 노조파괴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테스트테크 오창공장 앞으로 이동해 총력투쟁대회를 열고 "20~30대 청년 노동자들이 관리자들의 폭언·욕설·괴롭힘 등 부당행위에 맞서 민주노조를 결성했다"며 "그러자 직장 갑질 가해자인 관리자들을 중심으로 복수노조가 만들어져 민주노조의 교섭권을 빼앗아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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