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는 오늘(31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여덟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를 발매했다. 전작 '체인지드 넘버'(Changed Number) 이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라는 점에서 로시에게도 의미가 남다르다.
브릿팝 스타일의 기타 사운드에 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발라드 '다이아몬드'는 세련된 멜로디에 로시의 깊어진 목소리가 더해진 곡이다. '위로 시리즈'를 잇는 곡 '다이아몬드'를 통해, 로시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청자에게 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로시가 소속사 도로시컴퍼니를 통해 공개한 일문일답.
Q. 10개월 만 신곡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요?
로시 : 사실 10개월이나 지난 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다른 곡들도 녹음하며 정신이 없었거든요. 열심히 준비해서 나온 노래인 만큼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하고 떨립니다ㅎㅎ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는 것 같아요!
로시 : 신승훈 대표님께서 데뷔곡 '스타스'(Stars)부터 발라드 타이틀을 써 주고 계신데요. '다이아몬드'가 발매되기 전부터 "이번 곡은 '제2의 스타스'가 될 거야"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이 나요. 신승훈 대표님과 '콜드 러브'(COLD LOVE) 작곡에 참여해 주셨던 서정진 작곡가님, 그리고 김지향 작사가님과 호흡을 맞춘 곡입니다!
Q. 데뷔 이래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데뷔 초 로시와 지금의 로시의 음악, 메시지 등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로시 : 정말 감사하게도 제 노래로 위로를 받고,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을 얻으셨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데뷔 초의 저는 열심히는 했지만, 노래에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 조금은 미성숙했던 것 같아요. 데뷔한 지 6년이 흐른 지금의 저는 그동안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성장했고, 아직 부족하지만 음악을 통해 한 분 한 분께 공감의 메시지를 드리고 싶어요. 음악을 더욱 진심으로 대하게 된 것이 가장 달라진 점 아닐까 싶습니다.
로시 : '로시'라는 이름으로 음악을 선보이고 있지만, '25살 강주희'가 즐겨듣는 음악을 보면 가끔 두 사람의 취향이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혼란도 분명 있었고요. 하나의 앨범을 발매할 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또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너무도 잘 알기에 제 이름을 건 앨범이 세상에 나온다는 게 겁이 날 때가 있었어요.
그때 '그럼 강주희라는 사람은 어떤 음악을 좋아하고, 어떤 음악을 얘기하고 싶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제가 음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들, 지금 제 생각, 제가 그리고 있는 멜로디를, 음악을 좋아하는 유저분들이 모인 공간에 올려보고 싶었어요. 싱어송라이터로서 더 성장하고, 배우고 싶은 마음에 가끔 취미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로시 : 주저 없이 '블루밍'(팬덤명)이요. 존재만으로도 감사하고, 너무 소중해요. 팬 여러분 덕분에 로시가 살아가고 있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첫 음악방송 때 저를 목 놓아 응원해 주시던 분들, 첫 팬 사인회 때 저 한 명을 보기 위해 귀한 시간을 쪼개서 와주신 모든 분들까지 그동안 활동하면서 팬 여러분을 만나 이야기 나누던 때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입니다!
Q. 로시의 음악을 기다려 왔을 팬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로시 : 제 음악을 소중히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 항상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저의 노래를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애정이 가득 담긴 곡으로 돌아왔는데요, 저의 이 마음이 꼭 팬분들께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보기보다 훨씬 강하고, 존재로서 무척이나 빛나는 여러분께 포근하고 따스한 위로가 찾아오길 바라며 저의 신곡 '다이아몬드'를 선물할게요. 사랑합니다♡